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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소식과 정보/스타일

시티보이룩 CityBoy Look 미니멀리즘의 재해석

by cwp 2021. 8. 30.

작년부터 국내 패션시장의 급부상한 카테고리는 아마도 시티보이룩(City Boy Look)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전례 없던 코로나19 사태로 패션에 대한 소비가 줄고 패션시장을 인양하기 위한 일본 내 대형 잡지사들의 마케팅 전략, 'Essential Item', 기본적이고 꼭 필요한 옷들이라는 주제로 파생된 시티보이 룩(City Boy Look)이 인기를 몰면서 비록, 아방가르드, 펑크 등 특정 패션은 다소 난항을 겪고 있지만 오랜 시간 인지도를 쌓아왔던 기본에 충실한 MARKAWARE(마카웨어), AURALEE(오라리), COMOLI(코모리), nanamica(나나미카) 같은 브랜드들은 최근 들어 더욱 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내 또한 일본으로부터 시티보이라는 단어가 스며들면서, 국내에서도 이센셜 한 아이템들에 대한 소비가 커지면서 시티 보이룩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꼼데가르송 comme des garcons
꼼 데 가르송 (Comme Des Garcons)의 아방가르드한 디자인
뽀빠이매거진
뽀빠이(POPEYE)

시티보이(City Boy Look), 미니멀리즘의 새로운 해석

화려한 프린팅보다는 깔끔함, 1~2 사이즈 업한 넉넉한 셔츠와 바지, 구두보다는 편안한 스니커즈가 착장의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T.P.O라고 하기엔 코로나 시대에 꾸미고 나갈 일이 줄어들었으니, 편안한 착장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한철 입고 질려버릴 만한 옷이 아닌, 오랜 시간 옷장에 있어도 매년 꺼내 입을 수 있는 듯한 아이템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치노 팬츠, 데님 팬츠, 후드티, 스웻 팬츠 등. 마치 과거의 미니멀룩과 비슷한 점이라면 평범하고 기본적이라는 것이고, 다른 점이라면 좀 더 편안한 무드에 초점이 있는데, 이러한 이센셜 한 아이템들을 가지고 착장의 레이어(Layer)와 볼륨(Volume)으로 미니멀룩(Minimal Look)을 현대에서 새롭게 해석한 것이 바로, 시티보이룩(City Boy Look)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나미카
나나미카(nanamica)
질샌더 미니멀룩
질 샌더(Jil sander)

패션은 돌고 돈다는 말처럼 최근 몇 년간 패션을 주름잡던 스트릿 씬이 살짝 질려가는 요즘 다시 과거의 미니멀룩이 재해석되며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하고 재밌습니다. 앞으로는 또 어떠한 스타일이 우리에게 다가올지 또 즐거운 상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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