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부터 현재까지 올타임 근본 아이템 중 하나인 트렌치코트(Trench Coat)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에게 보급되던 옷으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사실 그 그보다 약 100년 전 정도 거슬러 1800년대의 맥 코트(Mac Coat)로부터의 변형된 코트로 보는 것이 맞다고 합니다. 영국의 날씨가 워낙 변동이 심하다 보니 이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코트이죠. 맥코트에 대한 설명은 아래 게시글에 또 자세히 설명되었으니 궁금하다면 참고해보시면 되겠습니다.
2022.01.19 - [STYLE] - 맥 코트(MAC COAT)의 유래 맥킨토시(Mackintosh)로 부터
트렌치코트(Trench Coat), 전쟁 속에서도 멋은 있었다.
다시, 트렌치코트로 돌아오면 1차 세계 대전중 비와, 바람 그리고 각종 흙, 돌, 먼지 같은 외부의 요소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병사가 아닌 장교에게 보급되던 아우터였습니다. 사실 군복들은 누가 디자인했는지 모르겠지만, 현대에 태어났더라면 다들 현대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로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현대의 옷 디자인의 많은 부분이 군복에서 파생된 것을 보면 또 그렇습니다.
아래의 사진으로 봐도 옷의 비율과 디자인이 군용 코트이지만 참 멋진 모습이죠?
오리지널 트렌치코트는 10개의 전면 버튼, 넓은 옷깃, 스톰 플랩, 버튼으로 잠그는 포켓이 있는 더블브레스트 허리에 벨트가 달려 있고 활동성을 위한 래글런 슬리브에 커프스 스트랩으로 마감되어 있어 빗속에서 쌍안경을 사용할 때 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합니다. 코트에는 종종 단추로 체결하는 디자인 스트랩이 있는데, 이는 군사적 맥락에서 서 구분을 위한 요소입니다. 남성분들 군대에 다녀오시면 견장을 하는 것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군복이었던 트렌치코트는 언제부터 대중에게 보급되어 인기를 얻게 되었을까요?
2차 세계 대전을 후, 버버리의 시그니쳐가 된 트렌치코트
트렌치코트는 제2차 세계 대전까지도 계속해서 영국군의 장교의 군복으로서 애용되었으며, 미국, 소련, 독일 등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코트들이 개발되기도 했습니다.
전쟁이 종식된 후, 군납업체였던 '한 회사'가 제복에 대한 존경심과 멋짐을 불러일으키던 이 트렌치코트를 대중에게 처음으로 양산하여 선보이면서 트렌치코트의 유행이 도래하게 되었습니다.
네, 그 회사는 바로 영국 전통의 헤리티지 브랜드로 불리는 버버리(Burberry)입니다.
매킨토시(MACTKINTOSH) 1세대 레인코트 브랜드를 이은 약 1.5세대 버버리(Burnerry), 대표였던 토마스 버버리(Thomas Burberry)가 개발한 개버딘(Gabardine) 원단의 개발로 영국군에게 대부분의 군복을 납품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회사의 이윤을 방산업체로서 벌게 되었고, 전쟁이 종식 후, 새로운 사업의 분야로서 대중에게 다가서게 된 것입니다.
결정적인 대중화가 된 계기, 영화 카사블랑카(CASABLACA, 1942년 작) 미국의 배우 험프리 보가트(Humphrey Bogart)와 릭 블레인(Rick Blaine)이 입게 되며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영화 카사블랑카(CASABLANCA)는 "당신 눈동자에 건배를"이라는 명대사를 남긴 영화로 유명합니다.
후에는 여성 버버리의 트렌치코트의 간지를 남긴 케이트 블란쳇(Cate Blanchett), 캐리 브래드쇼(Carrie Bradshaw) 등도 버버리의 트렌치코트를 입으면서 많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버버리(Burberry)의 뛰어난 사업성으로 트렌치코트(Trench Coat)는 전 세계적으로 옷장 속 한벌은 갖고 있는 엄청난 인기의 아이템으로 사랑을 받게 되었으며, 트렌치코트의 대명사로 버버리(Burberry)가 남게 되었습니다.
다가오는 봄철 트렌치코트와 함께 다양한 스타일링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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