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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소식과 정보/스타일

발마칸 코트(Balmacaan Coat)의 유래

by cwp 2022. 1. 21.

일본의 많은 잡지에서 'Essential'에 기반한 한 아이템과 스타일들을 많이 기재하면서 유행타지 않고 편하게 오래 입을 수 있는 미니멀 아이템들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미니멀한 아이템을 오버사이징, 레이어링 하여 볼륨을 강조하여 맥시멀 한  스타일로 풀어낸 'City Boy'라는 스타일링이 탄생하고, 아키오 하세가와(Akio Hasekawa)나 료 타카시마(Ryo Takashima) 같은 스타일리스트들의 스타일 또한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nanamica 20FW Balmacaan Coat from nanamica.com

이러한 스타일에서 빼먹을 수 없는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발마칸 코트(Balmacaan Coat)입니다. 선 없이 어깨가 여유 있게 떨어지는 어깨 라인과, 넉넉한 사이즈, 높게 올라오는 카라가 특징입니다. 요즘 밖에 나가면 심심치 않게 보다 더 많이 볼 수도 있는데, 과연 어디로부터 온 스타일일까요?

발마칸 코트(Balmacaan Coat)의 유래

발마칸 코트는 오래전으로 흘러가 1800년대에 처음으로 등장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Inverness 지방의 사유지 중  'Balmacaan'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이 땅의 사람이 먼저 만들었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처음에는 비와 추운 날씨를 견디기 위해 덮고 있던 담요에 소매를 달면 어떨까라는 스코틀랜드 인들의 생각에서 탄생했다는 썰이 있습니다. 

Balmacaan, Inverness, Scottland

발마칸 코트(Balmacaan Coat)는 1900년대 패션의 부흥기로 들어오면서 남성의 대중적인 코트로서 인기를 끌다가 후에는 여성복으로서 더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부드러운 모습과 넉넉한 실루엣이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사랑받을 만한 디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 여성에게는 발마칸 코트라는 이름보다 자동차용 코트의 의미인 카코트(Car Coat), 모터링 코트(Motoring Caot)로 불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깨알 지식 1, 카코트와 모터링코트는 초기의 자동차는 히터와, 지붕이 없던 스타일이라, 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기장감이 길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차체의 지붕이 생기고, 히터가 개발이 되면서 운전에 편안하도록 기장이 짧아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from digitalcollections.nypl.org
from digitalcollections.nypl.org

발마칸 코트의 특징

  • 라글란 슬리브(Raglan Sleeve)와 오버사이즈(Oversize)
  • 프로이센 카라(Prussian Collar)
  • 롱 렝스(Long Length)

발마칸 코트는 스코틀랜드의 기후적 특성을 반영한 것이 특징인데, 어깨선이 없는 라글란의 디자인과 오버사이즈의 실루엣은 아우터 위의 아우터로서의 목적을 충실히 해주며, 높은 하이넥 카라인 프로이센 카라는 거친 바람과 비를 막아줄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그리고 바지가 젖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긴 기장 감도 큰 특징입니다.

 

*깨알지식2, 라글란 슬리브의 디자인은 어깨선으로 빗물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도 있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보온성과 강렬한 스코틀랜드의 전통직물인 트위드(Tweed)를 사용하였으며, 추후 토마스 버버리(Thomas Burberry)가 개발한 방수와 방풍에 특성화된 개버딘(Gabardine) 원단을 사용하여 많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물론, 최근에도 개버딘 원단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긴 합니다.

Yasuto Kamoshita, Creative Director at United Arrows from Tommy Ton, Style.com
from drakes.com

겨울철에는 추위와 눈을 이겨내게 해 주며, 봄과 가을에는 바람과 비를 막아주는 다용도의 발마칸 코트(Balmacaan Coat)를 이용하여 한번 스타일링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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