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너무 커서 볼캡이 안 어울리거나, 착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작성된 대두 볼캡 추천 리스트입니다. 일반인이 착용할 경우 얼굴이 작아 보일 수 있으나, 머리에 여유 공간이 생겨서 불편할 수 있습니다.
대두의 기준
얼굴이 큰 것과 머리 둘레가 큰 것은 다른 것입니다. 전자의 경우 깊이가 깊은 모자를 찾으면 되고, 후자의 경우엔 둘레가 여유로운 모자를 찾으면 됩니다. 요즘은 고무줄로 모자 둘래를 자유롭게 늘어나도록 만든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일부 대두들의 문제는 해결되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깊이가 깊은 모자는 찾기 쉽지 않기 때문에 본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훌륭한 대두 볼캡의 정의
충분한 깊이감을 제공하면서 전체적인 비율이 깨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깊이감이란 모자를 쓰고 거울을 봤을 때 모자의 끝 선이 귀의 1/3 지점까지 덮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체적인 비율이란 깊이만 깊은 것이 아니라 챙이 짧지 않으며, 둘래가 충분한 것을 의미합니다.
스톤아일랜드 나일론 볼캡 XL
대두들의 롤렉스라고 할 수 있는 스톤아일랜드 나일론 볼캡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볼캡이 대두 볼캡인 것을 알고 있지만 워낙 인기가 많은 탓에 국내외를 뒤져봐도 구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 착용을 해보니 깊이, 챙의 길이, 둘래 모두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둘래는 스트링으로 조작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나일론 소재로 되어 있어서 두상이 적나라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너무 푹 눌러쓰면 머리가 타조알같이 생겼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MLB CP66 N COVER
가장 클래식한 대두 볼캡입니다. 무난하기 때문에 어디에 써도 괜찮습니다. 단점이라면 챙이 좌우로 짧은 것입니다. 디자이너의 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얼굴이 적나라하게 보입니다. 분명 일반적인 챙 길이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디자인과 가격이 매우 가성비 있게 훌륭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볼캡 중 하나입니다.
나이키 779797-010
스포츠 대두 볼캡의 클래식이라고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상하좌우 밸런스가 배우 훌륭하고, 땀이 매우 잘 마릅니다. 신축성이 있어서 웬만한 대두는 다 소화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머리 앞부분에 틀을 잡아주기 위한 심지가 있는데, 덕분에 스톤아일랜드처럼 두상이 타조알마냥 부각되지 않습니다.
심지가 있는 모자에 대해 덧붙이자면, 세탁할 때 불편함이 있습니다. 제 경우엔 모자 세탁이 너무 귀찮아서 세탁기에 찬물 세탁으로 돌려버리곤 하는데, 이처럼 심지가 있는 모자들은 심지가 구겨져서 원형 복구가 불가능합니다. 땀과 연관되어 있는 스포츠 모자인 점을 감안했을 때 아쉬운 점 중 하나입니다. 물론 데일리 모자로는 매우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신사 스탠다드 빅 사이즈볼캡
유일하게 1만 원 대에 구매할 수 있는 대두 볼캡입니다. 이 모자는 정말로 사이즈가 큽니다. 일반 모자를 가져다 놓고 1.5배 정도 그대로 키운 느낌입니다. 덕분에 모자 전체의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일부 무지 대두 볼캡을 구매해서 착용해보면 정수리 앞부분의 공간이 무너지면서 붕 뜨게 되는데, 마치 유니콘 뿔 같아집니다. 무신사 대두 볼캡은 이를 어찌 해결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올 시즌(2021) 초반에는 빅 사이즈 코튼 볼캡도 판매 중이었는데, 현재는 품절이 됐는지 코듀로이 제품만 판매 중입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눈여겨보셨다가 재입고를 노려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각 대두 볼캡 추천 스타일
- 스톤아일랜드 나일론 볼캡 : 최신 유행(컨템퍼러리) 스타일
- MLB CP 66 N COVER : 클래식 또는 가장 일반적인 스타일
- 나이키 779797-010 : 애슬레저(운동복) 스타일
- 무신사 스탠다드 와이드 볼캡 : 아무것도 신경 쓰고 싶지 않은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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